[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수업 지원을 위해 고교학점제, 자유학년제, 공동교육과정 등을 연구하는 ‘중등 교사연구동아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중등 교사연구동아리’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7일까지 공모기간을 거쳐 120팀을 선정했으며, 총 2억5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팀별로는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중고등학교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등 20명 내외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자유학기활동 △일반학기 연계 △고교학점제 △진로교육 등의 분야에서 8개월간 연구를 진행한다. 

경북교육청 이윤화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자유학년제 전면 실시에 따라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 방안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정규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온라인 수업 방안 연구 분야를 추가해 급변하는 미래 교육 환경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고교학점제 인식 개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진로진학 설계 지원 분야의 연구를 위해 41팀의 교사연구동아리가 활동에 들어간다. 

또 도시와 농촌 고등학교 간 공동 수업 운영, 중소도시 단위학교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방안, 지역사회 연계 학생 동아리 활동 등 지역의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연구 주제들이 돋보인다. 

특히 외국어고의 일반고 전환을 대비한 교육과정 개발 등 고교체제 개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밖에 활력소(활동 중심 역사 수업 개선 소모임), 도덕알리오, 소행성(소소하지만 행복한 교사 성장 공동체), 미수다(미술 수업 다모임) 등 다양한 연구 주제로 강연, 견학, 실습, 학습, 토론 등 공동연구를 통해 회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교사 연구동아리의 연구 자료는 수업나누리(http://nanuri.gyo6.net)와 경북 수업 나눔 축제를 통해 공유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연구동아리가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고교학점제에 효율적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앞으로도 교사수업 역량 제고를 위해 교원학습공동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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