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국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실험동물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병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한 시민단체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해당 단체는 ▲존재하지 않은 가짜 연구 ▲실험동물 연구종료 후 고통사 ▲실험동물 출처 불분명 ▲실험동물 방치 등 관리 소홀 등을 주장했다.
병원은 “서울대병원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동물실험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며 “실험동물의 수의학적 관리는 실험동물전임수의사, 실험동물기술원 등이 매일 살피면서 실험동물의 질병 고통배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실험동물의학을 전공한 수의사와 동물보호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인사를 과반수 포함한 위원들로 구성된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두고 동물실험의 과학성과 윤리성을 심의해오고 있다”면서 “실험동물의 복지를 고려한 높은 수준의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통해 의학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가 제기하고 있는 유기동물의 실험 사용 및 연구종료 후 고통사시켰다는 주장과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폄훼하는 심각한 허위보도”로 규정했다.
아울러 “엄격하고 객관적인 잣대로 제보자가 주장한 동물실험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자 외부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검증 작업을 시작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실험동물의 복지와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위해 추가로 취해야 할 보완조치가 있다면 신속히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