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 황금연휴 관광지에 인파 몰려들어 운영 중단 사태

中, 노동절 황금연휴 관광지에 인파 몰려들어 운영 중단 사태

기사승인 2020-05-04 16:59:58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된 상황에서 시작된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에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명 관광지가 몰려든 인파로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4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유명 관광지인 타이산 정상에는 연휴 첫날인 1일부터 수만명의 사람이 몰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산둥성 문화여유청은 1∼3일 계속해서 입산객이 최대 수용 인원인 3만4000명을 넘어서자 4∼5일 자정∼오전 7시까지 타이산 정상 등 일부 구간을 임시 폐쇄했다.

타이산 관리사무소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하루 최대 수용 입산객 수를 평소 30% 수준인 3만4000명으로 제한하고, 순간 최대 수용 입산객 수를 1만8000명으로 제한했다.

항저우 유명 관광지인 시후 역시 지난 1일 약 18만3700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료 관람이 가능한 구간에는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주요 관광지는 이번 노동절 연휴 인파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입장객 수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베이징 대표 관광지인 자금성은 하루 5000명으로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쓰촨성 주자이거우도 하루 입장객 규모를 1만 명으로 제한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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