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무선 트래픽 급증…전월比 9.5%↑

코로나發 무선 트래픽 급증…전월比 9.5%↑

기사승인 2020-05-05 16:57:25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지난 3월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달대비 9.5% 급증했다. 3G·LTE·5G 등 이동통신 세대별로 모두 1인당 트래픽이 증가했고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1인당 트래픽 사용량은 처음으로 10GB(기가바이트)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외부 활동이 줄고 집 안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무선트래픽은 총 63만9468TB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8.7% 증가했다. LTE와 5G 트래픽은 각각 7.8%, 15.7%씩 늘었다.

1인당 무선 트래픽 사용량은 LTE 가입자가 10.3GB, 5G 가입자가 27.2GB로 집계됐다. LTE 가입자의 1인당 트래픽 사용량이 10GB를 넘은 건 처음이다.

헤비유저의 트래픽 사용 비중은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상위 10% 사용자가 차지하는 전체 트래픽 비중은 38%였는데 올해 3월 기준으로는 40.7%로 증가했다. 가입자 10명 가운데 데이터 사용량이 특히 많은 1명이 전체 트래픽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5G 모바일 가입자 수는 상용화 1년 만에 588만명에 달했다. 3월 기준 5G 가입자수는 588만1177명으로 직전 월(536만699명) 대비 52만478명(9.7%) 증가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64만7542명 ▲KT 177만8437명 ▲LG유플러스 145만4444명 등이다.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 45% ▲KT 30.2% ▲LG유플러스 24.7% 등이다. 5G 알뜰폰 가입자는 754명이다.

한편 알뜰폰 전체 가입자수는 756만3580명으로 지난달 대비 4만8060명 줄었다. LTE와 5G에서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지만 3G 가입자가 7만명 가까이 이탈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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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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