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건조‧의류관리기’ 등에 적용 ‘스팀 특허’ 국내외 1000건 등록

LG전자, ‘건조‧의류관리기’ 등에 적용 ‘스팀 특허’ 국내외 1000건 등록

기사승인 2020-05-06 11:00:01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LG전자는 최근까지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특허가 1000건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스팀 기술이 적용되는 LG전자 제품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비롯해 건조기,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이다.

LG전자 측은 “최근 위생과 건강, 편리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LG전자의 차별화된 스팀 기술이 가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 또한 주요 생활가전에 적용한 스팀 기술인 트루스팀(TrueSteam)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05년 출시한 세탁기에 스팀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미세한 스팀을 분사해 세탁력을 높이고 의류 냄새, 세균 등을 제거한다. LG전자의 스팀 세탁 기술은 이듬해인 2006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LG전자는 다양한 생활가전에 차별화된 스팀 기술 적용을 확대해왔다. 2008년에는 스팀 기능을 추가해 찜요리까지 할 수 있는 디오스 광파오븐을 선보였다. 이어 2011년에는 스팀을 이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한 트롬 스타일러를 출시했다. 지난해 스팀 식기세척기를 선보인 데 이어 올 3월에는 국내에 판매하는 건조기 가운데 처음으로 스팀을 적용했다.

최근에 속속 선보이고 있는 트루스팀은 물을 100도(℃)로 끓여 스팀을 발생시켜 탁월한 탈취와 살균은 물론 의류의 주름 완화, 세탁력 향상 등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스팀 가전 트롬 스타일러의 경우 올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2월 한 달 기준 LG 트롬 스타일러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약 50% 증가했다.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앤다. 스타일러의 이런 탈취 성능은 회식 후 옷에 베인 삼겹살 냄새 등을 제거해줘 많은 음식점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해 스타일러를 매장에 비치할 정도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가 작년 3월 출시한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대폭 향상된 세척력과 위생 관리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식기세척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생산능력은 1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3월 초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출시 2주 후부터 스팀 제품의 판매비중이 건조기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달했다. 신제품의 옷과 침구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Korea Apparel Testing & Research Institute)의 실험을 통해 땀냄새 등 옷감에 밴 냄새를 줄여주는 탈취성능을 검증 받았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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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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