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이 있는 중년 여성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가슴통증으로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55세 이상 폐경 여성 6백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허리둘레가 85cm를 넘는 복부비만 그룹의 관상동맥질환 유병률은 55%로, 복부비만이 없는 그룹이 기록한 41%보다 높았는데요.
연구팀은 “폐경 후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데, 이는 복부 내장의 체지방 재분포를 촉진하고 동맥경화를 유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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