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구미치매안심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고립상태인 치매어르신 210명에게 코로나 감염 예방 물품과 인지강화 도구 등을 담은 돌봄꾸러미를 전달했다.
돌봄꾸러미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안내문, 마스크 등과 치매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스트레칭 밴드, 구급함, 유산균 등이 들어있다.
꾸러미는 어르신들 집 문 앞에 전달하고 유선을 통해 안내한다.
구미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합 또는 방문형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고, 치매치료비 지원 및 조호물품 제공, 치매 인식표 제공 등 필수 업무만 운영 하고 있다.
다만 치매어르신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등록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안부전화와 상담을 통해 코로나 감염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활동들을 해오고 있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지만 가정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치매어르신들에게 돌봄꾸러미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안부전화 및 비대면 치매관리체계를 유지해 치매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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