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8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1만6375명으로 증가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8명이라고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375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2일 304명으로 시작해 ▲3일 201명 ▲4일 176명 ▲5일 121명 ▲6일 105명 ▲7일 9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3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자 전국에 선언된 긴급사태의 조기 해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4일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이달 6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자 오는 14일에라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지역별 조기 해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내 최대 연휴기간인 ‘골든위크’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후생노동성 자료를 보면 최근 일본 내 일일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3일 3600건에서  ▲4일 4085건 ▲5일 3964건 6일 4281건 증가하는 추세긴 하지만,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의 평균치인 일일평균 7451건과 비교하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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