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일 (일)
5월말, 국민들 코로나 항체보유율 조사 시작…"집단 면역 정도 파악"

5월말, 국민들 코로나 항체보유율 조사 시작…"집단 면역 정도 파악"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대구·경북지역 주민 혈청 이용해 항체가 조사 실시

기사승인 2020-05-10 17:42:31 업데이트 2020-05-10 17:42:41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정부가 일반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을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체가(면역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항체가(면역도)란 병원체에 감염되었을 때 체내에서 생성되는 항체의 양을 말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시점 일반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을 확인하여 집단 내 면역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 국민의 대표성을 갖는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잔여 혈청과 코로나19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주민 혈청을 이용하여 항체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에 따르면, 항체가 조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0세 이상 7000여 건, 대구‧경북지역은 건강검진과 연계해 1000여 건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에 필요한 항체 검사법이 결정되는 대로, 빠르면 5월 말부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항체가 조사가 진행되면 일정 시점에서 집단면역 정도, 무증상감염 규모 파악을 통해 방역 대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장관은 "다만 항체를 보유한 것은 과거에 감염된 이력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는 있으나, 질병 방어능력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며 "조사 결과 해석 시에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식량 받다가 총격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美 책임론”

이스라엘과 미국이 설치한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다.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현지시간 1일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운영하는 구호품 배급소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총격으로 현지 주민 최소 31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정부가 밝혔다고 보도했다.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은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30명 이상 목숨을 잃고 115명이 부상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