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조류 대체 신품종 패류양식 개발 박차

군산시, 해조류 대체 신품종 패류양식 개발 박차

기사승인 2020-05-11 13:45:59

[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인근 해역에 해삼 서식장을 조성하고 신품종 양식어장을 개발하며 어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어업자원을 확보 육성키 위해 새만금 간척사업 및 신항만 조성 등으로 축소된 어장에서 고부가가치의 해삼 서식장 조성과 해역에 적합한 신품종(패류) 양식어장을 개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국·도비 포함 50억 원을 투자해 옥도면 비안도, 연도, 어청도에 년차별로 해삼 서식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해삼 서식장은 자연석, 인공어초 등을 시설해 해삼 성장의 최적 환경을 조성하고 해삼 종묘를 방류, 지속 가능한 유용수산물을 생산해 연간 약 1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황백화 현상, 영양염류 부족 등으로 해조류에 집중된 양식어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군산시 해역에 적합한 신품종 패류(가리비, 홍합, 굴, 멍게 등)를 개발해 양식어장으로 활성화코자 한다.

시는 올해 비안도 신품종 대상품종을 가리비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리도 및 방축도에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종패 생산한 홍합을 방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해삼종묘배양장의 개발, 해삼양식단지 조성 확대,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 기술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시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출하, 가공, 유통·판매에 이르는 One-stop체계를 구축,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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