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내 1m 간격 두기 현실적이냐는 비판에… “실효성 있게 보완하겠다”

클럽 내 1m 간격 두기 현실적이냐는 비판에… “실효성 있게 보완하겠다”

지자체와 합동점검단 꾸려 행정지도

기사승인 2020-05-11 14:32:39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가운데, 방역 당국이 일상생활에서의 방역을 지키기 위한 지침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방안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상생활에서 방역을 지키기 위한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클럽과 같은 경우, 입장할 때는 어느 정도 지킬 수 있지만, 실내에서 이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에 대해서는 고민스러운 대목 중 하나다. 클럽에서 마스크를 쓰고 1~2m 거리를 유지하면서 환기와 소독도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지 계속 점검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고위험시설에 대해 “부득이하게 행정명령을 발동할 수밖에 없다”며 “행동 명령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방역당국과 질병관리본부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은 발표할 때 예고했던 것처럼 우선 실시하고 그 지침의 실효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실제 지킬 수 있는 형태로 의견들을 모아서 다시 지침을 보완하는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아마 이달 말 정도까지 예정하겠다. 현재 31개의 표본지침을 만들고 있지만, 조금 더 세분화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또 해당 지자체와 합동점검단을 꾸려 계속 점검해 위반사항을 행정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