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제로페이가 도입된 지 1년 5개월 만에 가맹점 50만개를 돌파했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절감을 위해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가 이달 8일 기준 가맹점 5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8500건과 8900건에 그쳤다. 그러나 3월 8만5000건, 4월 5만9000건이 접수되는 등 급격하게 성장했다.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결제금액도 껑충 뛰었다. 지난 한 해 총 결제금액은 767억원이었으나, 올해 4월 한 달에만 1021억원이 사용됐다. 4월 기준 일일 평균 결제액은 34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난지원금과 지역상품권을 제로페이로 발행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제로페이 가입을 통해 저렴한 결제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향후 결제 편의 개선과 결제 기능 다양화 등을 통해 제로페이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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