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새로운 대표음식 개발...특색있는 음식 선보여

원주시 새로운 대표음식 개발...특색있는 음식 선보여

기사승인 2020-05-11 18:21:59

[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원주시는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창묵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감자옹심이로 만든 '관찰사 옹심이'와 '관찰사 옹심이불고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관광과 연계한 지역 먹거리는 필수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와서 보고 먹는 즐거움이 바로 관광의 핵심 요소이기에 지난 2011년 '뽕잎황태밥'과 '치악산복숭아불고기'를 시작으로 원주와 강원도의 특색을 담은 대표음식을 연구해 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원 시장은 "지난 2018년 소금산 출렁다리 개장과 함께 밀려드는 관광객들이 대표음식점과 맛집을 찾았습니다만 지역의 확실한 명물 먹거리가 없다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며 "이에 감자옹심이로 만든 '관찰사 옹심이'와 '관찰사 옹심이불고기(고추장카레·치즈)' 등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곳저곳의 대표음식도 검토하고 식재료도 찾은 결과, 지역 식문화의 대표성과 상징성 그리고 관광객에 대한 파급력을 감안해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또 "감자는 우리 지역과 참 인연이 깊습니다. 조선시대 백과사전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감자가 백성들의 벼 대체작물로서 원주에서 중점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앞으로 문헌 사료를 바탕으로 감자가 우리 지역의 대표먹거리로서 5백년 강원감영과 관찰사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준비하고 감자떡·감자빵 등도 개발해 상품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원주 대표음식은 뽕잎밥, 복숭아불고기, 추어탕, 관찰사 옹심이까지 포함해 총 4종이 대표음식이다.

원창묵 시장은 "대표음식의 성공에는 홍보·마케팅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간현 관광지의 미디어파사드 개장과 함께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추진 중인 케이블카, 유리다리, 잔도, 전망대와 함께 설치되는 먹거리타운도 대표음식의 성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명물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소통을 통해 시민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대표 음식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브랜드화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123k@kukinews.com

권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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