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등을 다녀간 도내 접촉자는 총 107명(내국인 102명, 외국인 5명)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날 보다 85명 늘어난 수치다.
이들 가운데 코로나19가 확산된 클럽을 직접 다녀간 사람은 21명이며, 이 시기 이태원 방문자과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각각 84명과 2명이다.
지역별로는 김천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15명)과 울진(12명), 경산(10명)이 뒤를 이었다.
또 안동9, 상주7, 문경6, 구미·영덕 4, 경주·청송·고령 2, 영주·영양·성주·칠곡·예천 각각 1명이다.
경북도는 이들에 대해 즉각 자가 격리 등의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결과 10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경북도는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이태원 소재 6개 클럽 출입자를 대상으로 관련법에 따라 코로나19 자진신고 및 진단검사, 대인접촉금지를 명했다.
기간은 12일 0시부터 오는 25일 밤 12시 까지다.
명령을 위반 시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천만 원에 처해질 수 있고, 명령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된 경우 관련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현재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 대한 추적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 시기 이태원을 방문한 도민께서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자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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