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무주군에서 2020년 찾아가는 여성정책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12일 무주읍 최북미술관 다목적 영상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성인지 정책 등이 논의됐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지역현안과 정책수요를 점검하고 지역 여성정책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가 주최한 것으로,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원과 문은영 의원을 비롯한 관내 여성단체 회원들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성인지예산 네트워크 백희정 대표는 '무주군 성인지 정책과 각 주체들의 역할'이란 주제 토론회에서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실시했으며 무주군의 여성정책에 대한 안내와 무주가족센터(복합문화도서관)건립 관련 설명이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제대로 된 여성정책이 추진되려면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는 계기가 됐다”며 “공공도서관과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무주가족센터도 건립 취지를 잘 살려 활용도 높게 조성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무주가족센터는 무주읍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무주군은 2022년까지 총 137억9천만 원(국비 59억 원, 군비 78억9천만 원)을 투입해 독서와 교육, 상담, 돌봄, 놀이, 문화활동, 소통이 모두 가능한 시설을(연 면적 4,500㎡, 지하 1 지상 3층)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이 올해 추진하는 여성정책 및 사업은 총 27억여 원 규모로 △경력단절 여성 능력개발 직업 훈련교육 등의 무주군 여성단체 역량강화 사업을 비롯해 △일자리 사업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 △아이 돌봄 △건강가정 육성 및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등이다.
김창수 사회복지과장은 “오늘 토론회가 무주군 발전과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 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언과 공유된 의견들을 분석해 군정에 접목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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