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전국 119명… 69명은 서울 거주

클럽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전국 119명… 69명은 서울 거주

기사승인 2020-05-13 12:05:35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12일 서울에서 클럽 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된 신규 확진자가 8명 추가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거주지별로 각각 관악·노원·도봉·동대문·동작·성동·송파·영등포구에서 1명씩 확인됐다. 이 중 성동구 주민은 용산구에서, 송파구 주민은 강남구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시가 파악한 서울 발생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자 누계가 6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수치이며, 질병관리본부의 13일 0시 기준 집계보다 1명 많다. 따라서 13일 오전 10시까지 파악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자 수는 전국으로 따지면 119명이다.

확진 날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0명을 유지했다. 이후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71명이 나왔다. 이 중 해외 감염자는 2명, 나머지 국내 감염자 69명은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다.

한편, 지난 1월2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서울 확진자 누계는 708명이다. 이 가운데 137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55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관내 코로나19 사망자를 3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돌아가신 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분이라고 할지라도, 평소에 지병이 없었고 사망원인인 호흡기 질환을 약화시킨 원인이 코로나19 감염이라면 코로나19 사망자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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