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은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근시로 인해 안구의 길이가 늘어나면 망막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연구팀은 “고도근시를 가진 52명과 근시가 없는 52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도근시의 경우 망막 혈관 밀도가 감소했고, 이런 변화는 안구 길이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근시의 정도가 심할수록 망막과 시신경이 약한 사례가 많고,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망막박리나 황반변성의 발생 위험도 높다”며 “정기 검사를 통해 이 같은 변화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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