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등을 다녀간 도내 접촉자가 총 317명(내국인 298명, 외국인 19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날 107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경북도가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이태원 소재 6개 클럽 출입자를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내린 행정명령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자진신고 기간은 오는 25일 밤 12시 까지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징역 2년 또는 벌금 2천만 원에 처해진다.
특히 명령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된 경우 소요된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된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73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61명)과 김천(41명), 경주(34명)이 뒤를 이었다.
또 안동16, 경산20, 울진18, 안동16, 상주12, 문경10, 영주8, 영천7, 칠곡6, 영덕4, 청송3, 영양·고령·성주·예천 각각 1명이다.
나머지 군위와 의성, 청도, 봉화, 울릉 등 5개 지역은 없다.
경북도는 이들에 대해 즉각 자가 격리 등의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결과 31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자는 접촉자로 분류해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면서 “이태원을 방문한 도민께서는 자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