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반딧불이는 살아야 한다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반딧불이는 살아야 한다

기사승인 2020-05-13 17:02:11
무주군이 반듯불이 유충과 먹이를 방사하고 있다.

[무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무주군이 반딧불이 유충과 먹이인 다슬기를 방사했다.

13일 군은 관내 서식지 복원과 개체 수 증대를 위해 설천면 반디랜드 내 반딧불이 관찰지, 복원지 등 2곳에 반딧불이 유충 4천 여 마리와 다슬기(반딧불이 먹이) 20kg을 방사했다. 유충은 그동안 무주군이 반딧불이 연구소에서 연구 · 증식해 왔던 것으로, 6월에도 2천여 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유충방사는 유충의 야생 적응력을 키워 반딧불이 서식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반딧불이 서식지는 설천면을 비롯해 6개 읍 · 면 152곳으로 무주군은 해마다 6월 운문산반딧불이 탐사와 9월 반딧불축제 늦반딧불이 신비탐사를 통해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훈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반딧불이팀장은 “반딧불이 서식지 확대와 복원을 위해 반딧불이 유충 방사를 비롯한 환경정화, 친환경농자재 지원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벼농사 기피현상으로 인해 애반딧불이 서식 공간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반딧불이에 관한 생태와 서식지, 그리고 개체 증식에 관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 반딧불이 연구소(반디랜드 내)는 환경지표곤충인 반딧불의 생태, 개체, 먹이, 서식지 등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무주가 반딧불이 고장의 명성을 지켜가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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