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부, 전통시장 살리기 나선다…332억 지원, 공동마케팅‧안전관리 강화

중기벤처부, 전통시장 살리기 나선다…332억 지원, 공동마케팅‧안전관리 강화

기사승인 2020-05-14 15:14:26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전통시장의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화재 등 안전관리 대응력 강화를 위해 332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332억원을 투입해 633개 시장에는 공동마케팅을, 45개 시장에는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2020년 제1차 추경 사업 일환이다. 중기벤처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가 큰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 공고를 거쳐 대구 서문시장을 포함한 678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우선 정부는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관련 할인행사, 문화공연, 특별이벤트(경품, 체험부스 운영) 등 고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을 시장 규모에 따라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전통시장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전통시장 가을축제’, ‘크리스마스마켓’과 연계해 시장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중기벤처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변 거래 증가에 맞춰 전통시장도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4개 시장에 온라인 배송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기반 구축 비용도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원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한 45개 전통시장과 상정가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지원 대상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화재 알림시설,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 노후된 전기시설 등 화재안전관리 시설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중기벤처부는 이를 통해 화재 등 안전사고로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고객들이 안전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한 것으로 전통시장이 10~50%를 부담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기부담금 없이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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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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