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교 앞둔 이번 주말이 고비다

코로나19, 등교 앞둔 이번 주말이 고비다

기사승인 2020-05-15 14:17:01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고3 학생들의 등교를 앞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여러 가지 조치들의 수위를 낮추고, 일상-방역을 조화시키는 단계로 가면서 늘 어느 정도의 위험이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그 위험에 대해 합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와 지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말에도 여러 위험은 있을 수 있다”며 “실내에서의 여러 체육활동이나 종교행사 등은 상대적으로 실외활동보다 더 위험이 높고 밀접도도 높다면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확진자가 음성으로 나오고 있는 것은 교회에서 방역에 대한 수칙을 자체적으로 정하고 철저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며 “다중이용시설 방역지침을 잘 이행하고   개인수칙도 잘 지킨다면 이번 주말의 위험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말에 교회나 헬스장 등의 방문이 늘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김 1총괄조정관은 “완벽하게 사회적 활동을 차단하기 이전까지는 코로나19의 위험은 곳곳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주말 동안에 위험도가 높은 곳을 방문할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거론하며 “이태원 클럽 사례는 본인 의도와 관계없이 위험한 곳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 공동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활동력이 왕성한 젊은이들의 방역수칙의 준수(여부)가 가족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꼬집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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