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증가함에 따라 대구경찰이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도입해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
1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를 틈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4월 434건으로 3월(354건)에 비해 22.6% 늘었다. 음주운전 선별 단속으로 음주운전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경찰은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투입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경찰은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음주단속 방식을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에서 전국 최초 S자 지그재그형 선별적 음주단속을 진행해 왔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S자 지그재그형 선별적 음주단속 방식과 병행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사용, 유흥가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 중심으로 매일 음주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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