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LG전자가 LG 벨벳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선다.
앞서 지난 15일 LG전자는 차별화된 기능이 다수 탑재된 스마트폰 LG 벨벳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레코딩, 보이스 아웃포커싱, 타임랩스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최근 빠른 통신속도가 특징인 5G가 본격 보급되면서 고객이 1인 방송을 제작하고 브이로그(Vlog: Video+Blog) 등 영상 콘텐츠를 많이 시청, 공유한다는 점에서 LG 벨벳의 영상 기능이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 밸벳에 탑재된 멀티미디어 기능 가운데 우선 ASMR 레코딩 기능이 눈에 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고성능 마이크 2개의 감도가 극대화되면서 주변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담는다. 비결은 소리 증폭 기술이다. LG 벨벳은 ASMR 모드는 아날로그 신호 자체를 크게 키운 다음 디지털화하기 때문에 원음과 차이가 거의 없다.
보이스 아웃포커싱도 편리하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소음이 많은 곳에서도 주변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촬영한 사람의 목소리만 또렷하게 담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소음의 감도를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LG 벨벳은 타임랩스(영상 녹화 배속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속도감 있는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최대 60배속 촬영까지 지원한다. 또 영상 촬영 도중 배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원하는 속도로 촬영이 가능해 한 영상 안에서 다양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LG 벨벳에 인공지능 사운드를 탑재했다. 이 기술은 LG전자 OLED TV에 들어간 기술이다. 인공지능 사운드는 유선, 무선, 스피커 등에 상관없이 콘텐츠에 따라 고객에게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OIS 대신 저조도 환경에서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술도 LG 벨벳에 적용했다. 과거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가 작을 때는 OIS 유무가 사진 촬영시 문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 제조사들이 이미지 센서가 큰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OIS의 영향을 덜 받게 됐다.
실제 빛이 풍부한 곳에서는 OIS 유무가 의미 없다. 낮은 저조도서는 4800만 화소 카메라를 1200만 화소로 쿼드비닝해 저조도에서 빠른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근 동영상 촬영이 많아지면서 OIS 기능이 새삼 주목받고 있으나 LG 벨벳은 경쟁사들과 동등한 수준의 EIS와 스테디캠 기능을 지원해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LG전자는 LG 벨벳 구매 고객을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도입했다. LG전자는 “고객은 사실상 0원에 LG 벨벳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전자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객 혜택 프로그램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 간 사용한 후,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단 고객은 구매 24개월 후 기기를 반납하고 LG전자 프리미엄 단말기를 재구매해야 한다.
고객은 낮아진 체감가로 LG 벨벳을 구매할 수 있다. LG 벨벳을 구매하고 월 8만원의 5G 요금제의 경우 고객은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인 44만9900원을 할인받는다. 또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른 선택약정할인(25%) 48만원(24개월x8만원x0.25)을 할인 받을 수 있다.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디자인이다.
또한 LG 벨벳은 6.8형 대화면임에도 너비가 74.1㎜에 불과하다. 여기에 전면 디스플레이가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가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착 감기는 손맛을 제공한다.
LG전자는 LG 벨벳에 터치 오류 방지 기술을 적용해 기존 엣지 제품들이 가지고 있던 터치 오류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개선했다. 업계는 LG전자가 시도한 새로운 시도가 소비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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