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텐츠산업 수출 10조 돌파…1위는 게임, 수출액 7조 넘어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 10조 돌파…1위는 게임, 수출액 7조 넘어

기사승인 2020-05-19 10:52:21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출판, 방송, 음악, 게임 등 국내 콘텐츠산업 연간 매출액이 2018년 119조6066억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8년 기준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약 10조5000억원으로 10조원을 넘어섰고, 이 중 게임산업 수출액이 약 7조5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발표한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2018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19조6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소폭 감소한 애니메이션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늘었다. 부분별로 방송(9.5%), 만화(8.9%), 게임(8.7%) 부문에서 매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콘텐츠산업 중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95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방송(19조7622억원), 광고(17조2119억원), 지식정보(16조2910억원), 게임(14조2902억원) 순이었다.

2018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7년 대비 9.1% 증가한 96억1504만 달러(한화 약 10조5000억원)로, 국내 전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과 비교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액은 방송(32.0%), 애니메이션(20.5%)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2018년 한국은행 연평균 환율인 1100.30원 적용)

또 2018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억1977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3억9527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년도 무역수지 흑자 76억1009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64억1149만 달러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캐릭터(7억4514만 달러), 지식정보(6억3388만 달러), 음악(5억6424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16.2%씩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2018년 66만7437명으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약 5만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광고(10.6%) 부분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출판, 음악 산업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한편,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산업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집계했다.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