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외출을 억제하는데다 사회적 활동이 부쩍 줄어든 탓이다.
여기에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까지 예고되며 면역력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불안감과 스트레스, 무더위 등으로 신체가 약해지면 두통과 소화장애, 불면증 등이 생기게 되고,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강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고려인삼’이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고려인삼이라고 부르는데, 가공 방법에 따라 백삼과 홍삼, 흑삼 등으로 구분된다. 백삼은 가공하지 않은 인삼인 수삼의 껍질을 벗기거나, 혹은 벗기지 않은 채 햇볕이나 열풍으로 건조한 것을 말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홍삼은 수삼을 증기로 쪄서 익힌 후 말린 것이며, 흑삼은 수삼을 구증구포(아홉 번 찌고 말리는 과정) 과정으로 제조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가공 방법에 따라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류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으로, 인삼의 약리 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진세노사이드-Rb1의 함량은 △홍삼 7.18mg/g △백삼 3.29mg/g △흑삼 2.54mg/g로 홍삼이 가장 높았다.
신경퇴행성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진세노사이드-Rg1의 함량은 △홍삼 3.23mg/g △백삼 2.21mg/g △흑삼1.45mg/g 순이었다. 염증성 신경독성과 소염제 활성을 억제하는 진세노사이드-Rg3의 함량은 흑삼(7.51mg/g)이 홍삼(0.37mg/g)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 관계자는 “고려인삼은 가공 방법에 따라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효능에 차이가 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인증을 받은 만큼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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