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 들어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약 9980억원이 투입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지행돼 이르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을 위한 과기정통부-충청북도-청주시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협약은 첨단산업기술 확보 및 선도형 기초원천 연구를 위한 첨단 연구기반으로서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을 위해 상호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을 전후해 3개 기관은 사전 면담과 추진 현황 정보공유, 충청북도의 부지조성계획 및 지원방안 발표 등을 통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3개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토대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을 위한 정부-지자체 역량을 총체적으로 결집‧활용해 첨단 연구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3개 기관은 양해각서(MOU)를 통해 ▲부지 확보 및 개발 ▲가속기 이용자 협의회 육성과 지원 ▲부지 내 관련 연구‧산업 기반 마련 ▲가속기 종사인력의 주거 및 문화공간 조성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3개 기관은 정부-지자체 협의회를 구성해 상시적 정보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관련 산업육성과 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협력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최기영 장관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종 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계기로 충북의 발전뿐 아니라 국가차원의 첨단산업 지원과 과학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서에 따르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에는 국비 8000억원과 지방비 1980억원 등 약 99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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