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같은날 화상으로 열린 제 53차 ADB 연차총회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화를 위해 ADB가 집중해야 할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ADB 재무보고서 승인, 아사카와 ADB 총재의 발언에 이어 올해 총회 의장인 홍 부총리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홍 부총리는 ADB 참가 국가간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식공유 확대를 제안했다. 각 국가별 보건 및방역조치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2차 확산 없는 성공적 출구 전략 마련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저소득국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기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면서,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정책 보완도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코로나 이후 삶의 방식 변화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대응해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이후 삶의 방식 변화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대응해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올해 9월 인천에서 열리는 ‘2020년 ADB 연차총회’에서 거버너 비즈니스세션, 장관급 회의 등 메인 이벤트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재부는 9월 인천 ADB 연차총회가 아시아 역내 코로나19 대응 및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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