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 스마트 마스크 ‘에어맥’ 출시... 항균-항바이러스 기능 탁월

쉐마, 스마트 마스크 ‘에어맥’ 출시... 항균-항바이러스 기능 탁월

기사승인 2020-05-23 16:10:23

                               쉐마 “에어맥 필터 먼지 집진효율 96.31% ... KF94보다 높아”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상황에서 항균 및 항바이러스 기능이 뛰어나고, 호흡과 착용이 수월한 마스크가 등장해 관심을 끈다. 

연구소 기업인 (주)쉐마(대표 한대익)가 최근 출시한 에어맥(Airmac) 마스크가 그것이다. 한대익 대표는 마스크의 생명인 필터가 에어맥 마스크는 특별하다고 말한다. 에어맥 마스크의 필터는 3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에어메쉬(air mesh) 프리필터다. 에어메쉬 패브릭 소재의 프리필터는 동물의 털이나 꽃가루와 같은 비교적 큰 입자를 걸러낸다. 

다음은, 항균-항바이러스 필터다. 합금 소재의 항균-항바이러스 필터는 균이나 바이러스를 접촉 후 10분 만에 없애버린다.

세 번째는, 멜트 블로운(melt blown) 헤파(HEPA)필터다. 공기청정기에 사용하는 헤파 등급의 멜트 블로운 필터는 0.3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한 입자까지 강력하게 걸러낸다.

에어맥을 개발한 한 대표는 “에어맥 필터 캡슐은 공기청정기에서 사용하는 세미헤파(EPA) 등급으로, 마스크로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한다. 에어맥의 필터는 96.31%의 먼지 집진효율로, 한국 방진 1급 기준인 KF94보다 높은 먼지 집진효율을 나타낸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에어맥 필터캡슐에 삽입하는 EPA11 등급의 필터는 필터에 절곡을 주어 공기가 닿는 면적을 넓게 함으로써 호흡하기 훨씬 쉽게 했다. 동일한 크기의 일반 평면필터에 비해 넓은 표면적을 확보해(흡기 저항 47.3Pa) 쉽게 숨을 들이쉬고 내쉴 수 있다는 것이다.


에어맥 필터캡슐 1세트(2개)는 하루 8시간씩 사용할 경우, 최대 28일의 권장 교체주기를 가진다. 물론,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교체주기는 달라질 수 있다. 필터캡슐은 세척이 불가능한 교체형 필터로 물에 닿지 않게 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에어맥 마스크는 필터캡슐 외에도 마스크 바디, 내피 2장, 파우치로 구성돼 있다. 마스크 바디는 의료용 실리콘 재질에 항균물질을 첨가해 인체에 무해하다. 특수 배기밸브를 장착해 체내 유해물질을 빨리 배출할 수 있다. 안경 착용 시 ‘김 서림’ 현상도 막을 수 있다. 

또한, 마스크바디는 한국인 및 아시아인의 얼굴 형태에 맞게 만들어 착용감이 뛰어나다. 세척이 가능하고 반영구적이다. 바디 안에 넣어 사용하는 내피는 항균 처리되고, 세척이 가능하다. 

한 대표는 “에어맥 필터 캡슐에 내장된 공기청정기용 에어필터와 항균-항바이러스 필터는 국내외 시험기관에서 테스트를 거쳤다”면서 “고성능의 이 마스크가 코로나 방역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연변과기대 산업디자인 교수로 재직하던 2009년부터 사스 및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개발을 추진해왔다. 연변과기대에서 7년 근무한 뒤 과기부 글로벌 프로젝트국책연구단(10년간 1300억규모)의 연구교수로 카이스트에서 대기오염 연구를 진행하다 2016년 쉐마를 설립했다. 에어맥은 4년간 연구 개발한 끝에 내놓았다. 현재 충남대의대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전 지구적 문제가 된 코로나와 대기오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마스크 필터를 국가별, 지역별 맞춤형으로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마스크의 공급이 급한 나라 및 지역은 몽골, 필리핀, 인도 뉴델리 등이라고 설명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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