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25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5부제’ 요일제가 종료되고 요일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 적용되던 5부제 요일제가 25일부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을 아직 신청못한 국민이라면 다음달 5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원하는 일자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1일부터 8개 신용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현대·하나·KB국민·NH농협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ARS(자동응답시스템) 등을 통해 신청을 받으면서 5부제를 도입했다. 트래픽 과부화 등에 따른 서버 마비 등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후 지난 18일부터 14개 신용·체크카드 제휴은행 및 새마을금고, 신협, 우체국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았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창구 혼잡, 방역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게 5부제 신청을 도입했다”며 “국민적 이해와 협조가 있어 원활한 신청·접수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0시 기준 전국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구는 2010만가구, 지급금액은 총 12조6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중 92.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는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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