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2금융권 ‘계좌이동 서비스’ 26일 부터 시작

시중은행-2금융권 ‘계좌이동 서비스’ 26일 부터 시작

기사승인 2020-05-25 14:29:38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시중은행과 2금융권 간 자동이체 출금계좌 조회 및 변경이 26일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은행권 및 제2금융권 상호간 자동이체 출금계좌의 조회 및 변경, 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행 이전까지는 시중은행은 시중은행에서, 2금융권은 2금융권 내에서만 자동이체 출금계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현재 자동이체 계좌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중은행 및 제2금융권(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금융회사 전체가 상호간 자동이체 계좌변경이 가능해진다.

계좌이동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계좌를 이동하려는 금융사의 인터넷·모바일뱅킹, 영업점,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하려는 계좌의 금융사에서 신청하거나,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향후 카드 자동납부 조회가 가능한 카드사를 전업 카드사(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에서 NH농협, 씨티, 제주, 전북, 광주, 수협은행 등 카드업을 영위하고 있는 은행들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카드 자동납부 조회를 할 수 있는 가맹점에 도시가스 회사와 보험회사를 추가하고, 카드 자동납부를 해지하거나 다른 카드로 변경할 수 있는 ‘카드이동 서비스’도 도입해 계좌와 카드를 아우르는 자동이체 ‘원 스톱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계좌이동 서비스의 확대로 소비자의 편의성이 제고되고, 금융업권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주거래 금융회사나 계좌 변경을 망설이던 고객도 쉽게 계좌이동을 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