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세대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분양 앞둬

인천 2세대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분양 앞둬

기사승인 2020-05-26 17:42:33
사진=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디오라마

[쿠키뉴스] 정상호 기자 = '성냥갑' 아파트가 대부분이던 2000년대 초반, 화려한 외관과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인 '하이엔드' 단지 '타워팰리스'의 등장은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아파트 고급화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입주와 함께 한강변 대표 단지로 부상한 ‘아크로리버파크’, 4년 연속 국내 아파트 최고가 매매 목록에 오른 ‘한남더힐’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의 잇단 출현은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꿔왔다. 아파트가 입주민의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업체들의 고급화 전략은 최근 들어 하드웨어(외관디자인·조경·평면)에서 소프트웨어(주거서비스)로 바뀌는 모양새다. 1세대 하이엔드 아파트가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외관 등 하드웨어에 더 치중했다면, 2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들은 실생활의 편이성과 쾌적함을 강조하는 소프트웨어 설계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2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불리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26일 분양 예고했다. 이 단지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로 매머드급 규모다. 또한, 다양한 여가시설을 통해 ‘휴양 리조트 도시’로 컨셉을 잡았다.

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단지 내 ‘미니 에버랜드 조경’과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심어 단지 전체를 뒤덮는 ‘밀리언 파크'(Million Park) 등 고품격 조경을 선보인다. LG전자가 차세대 IoT기술을 적용하고,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입주민들에게 고품격 삼식(三食)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종로엠스쿨이 직영하는 학원가도 들어오며, 3년간 무상으로 ‘돕다(DOPDA)’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된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듯 올 초 오픈한 분양 홈페이지 일일 평균 방문객이 1만 2천여 명, 누적 방문객이 약 80만 명을 넘어섰다. 부동산 정보 공유 사이트 ’호갱노노‘에서 최근 13일 기준 조회수가 65만회가 넘는 등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보다 진화된 삶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라이프 씨티 크리에이터(Life City Creator)로서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차세대 휴양 리조트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단순히 잠을 자기 위한 집이 아니라 고급 리조트에서 누리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리조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K도시개발은 최근 인천 서구 일대 431만9966㎡(약 130만평)부지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5대 메이저 브랜드 시공사만 참여하는 특화된 메이저 브랜드시티로 조성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역교통망과 기반시설 부재,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해 ‘베드타운’화 된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젊은층에게 관심이 높은 전용 59㎡ 소형평형을 전체 가구의 50%를 공급해 공공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다른 신도시의 공급물량과 겹치지 않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씻어낼 것이란 평가다. 특히 지자체에서 하지 못한 소형평형 공급을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공급타입을 다양화함으로써 메이저 브랜드시티의 밸런스까지 맞출 계획이다.

한편 DK도시개발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분양 이후 2차(리조트도시Ⅱ 4742가구), 3차(리조트도시Ⅲ 4119가구)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ukiman@kukinews.com

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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