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탁 자문위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월 사직했다. 이번 청와대 복귀는 1년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비서관으로 한단계 승진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자문위원은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고, 정부 출범 후에는 대규모 기념식과 회의 등 각종 대통령 행사의 기획을 맡았다.
청와대를 떠난 뒤에도 자문위원으로 작년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한 굵직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와 더불어 청와대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과 춘추관장 등 2개 비서관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이 내정됐으며,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승진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장은 정부 출범 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대변인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춘추관장으로 일하며 언론과 계속 소통해왔다. 김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2017년 대선 때에는 후보 수행팀장으로 일했다.
박상훈 의전비서관을 비롯해 외교부 소속인 국가안보실 비서관 중 일부도 바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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