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착한 소비·착한 나눔’ 확산 운동 추진

부산시, ‘착한 소비·착한 나눔’ 확산 운동 추진

기사승인 2020-05-28 13:37:56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가 어려운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기부와 연계한 착한 소비 확산 운동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착한 소비·착한 나눔’을 위한 민·관 공동결의대회와 기부물품 전달식을 28일 오전 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재난지원금 등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지원금을 적극 소비해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업체에서 구입한 상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소비해 기부하기’ 캠페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소비자와 생산자, 취약계층이 함께 나누고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지 않고 기부할 경우 지역소비 효과가 그만큼 반감되기에, 오히려 받아서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이를 통해 지역 소비를 살리고, 그 일부를 취약계층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공공기관, 경제계, 시민단체, 언론기관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결의와 함께 ‘기부 물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지역사회 대표들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으로부터 구매한 선풍기, 반려식물, 쌀, 기저귀, 장난감, 문구세트 등 수요자 맞춤형 기부 물품들을 1:1 매칭된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 소비진작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유관단체·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금과 같이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경기 활성화야말로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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