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시민들과 함께 금호강둔치서 ‘행복나눔 보리베기’

영천시 시민들과 함께 금호강둔치서 ‘행복나눔 보리베기’

기사승인 2020-05-29 10:18:22

[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지난 28일 금호강 둔치 꽃밭에 식재된 보리를 시민들과 함께 수확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금호강 둔치에 사계장미 외 16종 약 6만여본을 식재했다. 또 하천과 산책로 사이 길이 840m, 폭 1.5m로 약 1300㎡(약400평)에눈 보리를 심었다.

보리밭은 추운겨울 동안 삭막했던 산책로 주변으로 푸른싹을 틔우고 자라며 화려한 봄꽃들이 피기전까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금은  여름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리듯 황금빛 알맹이들이 영글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추운겨울을 이겨낸 보리를 보면 지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영천시민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며 “오늘 수확한 보리를 작지만 시민들과 나눔으로써 더 큰 행복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시는 보리 베기 후 토양을 정비해 가을의 대표꽃 ‘코스모스’를 파종할 계획이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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