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무창포 해수욕장, 7월 4일 11일 개장...코로나19로 지친 국민 휴양지 준비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7월 4일 11일 개장...코로나19로 지친 국민 휴양지 준비

기사승인 2020-05-29 16:53:47

[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령시는 국민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올 여름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로 선사해 나가기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운영 유관기관 및 단체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예상되는 문제점, 지난해 건의사항 및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59일간 개장하고, 시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1일 최대 467명을 투입해 관광 안내와 질서계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무창포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16일까지 37일간 개장하고, 상황실 및 관광안내소 운영, 감시탑 근무 등 1일 최대 80명을 투입한다.

아울러 개장 중점 기간에 환경 정비 인력 60여 명을 배치해 관광지내 도로와 녹지대, 백사장 내 해양쓰레기 수거 등 24시간 청결을 유지하고, 질서계도반 20여명을 편성하여 청․호객 행위, 폭죽, 잡상인 등 불법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 ․ 호객, 백사장 내 무질서 등 불법행위 차단에 노력하고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활용해 관광지 안내 등 서비스를 향상하며, 개장 전 ․ 중 ․ 후 해수욕장 수질 및 토양조사를 실시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김동일 시장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의 성패는 코로나19에 따른 효율적인 방역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우리 보령은 바이러스 청정지역으로 개장 전부터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개장 기간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분명 위기이지만 K-방역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듯이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해수욕장으로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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