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카이라이프, 알뜰폰 시장 진출 타진

KT 스카이라이프, 알뜰폰 시장 진출 타진

기사승인 2020-06-01 09:35:53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KT가 계열사 엠모바일에 이어 스카이라이프로 알뜰폰 시장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케이블TV 현대HCN 인수전에 뛰어든 데 이어 알뜰폰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알뜰폰 시장 진출 의사를 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아직 사업을 구체화한 것은 아니고 검토중"이라며 "(사업이 가능한지) 타진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IPTV로 중심이 옮겨진 유료방송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세인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약 320만명에 달하는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시장 판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엠모바일, 세종텔레콤과 제휴해 알뜰폰 위탁 판매에 나선 바 있다.

나아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자사 가입자에게 알뜰폰과 위성방송, IPTV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일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엠모바일과의 사업 중복, 가입자 잠식 등을 우려하기도 하는 목소리도 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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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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