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16만913대 판매…전년비 32.7% 감소

기아차, 5월 16만913대 판매…전년비 32.7% 감소

기사승인 2020-06-01 16:03:42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기아차가 2020년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1181대, 해외 10만 973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한 16만 9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9.0% 증가, 해외는 44.0%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는 5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0% 증가한 5만 1181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9297대)로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8136대, K7 4464대, 모닝 3452대 등 총 2만 1251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604대, 카니발 2941대, 니로 2227대 등 총 2만 3874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95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056대가 판매됐다.

5월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4.0% 감소한 10만 9732대를 기록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됐을 뿐만 아니라대부분의 해외 공장이 축소 가동되면서 해외 매출이 크게 줄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422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1만 3674대, K3(포르테)가 1만 320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쏘렌토, K5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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