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과거 가치와는 조금 떨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너무 시비 걸지 말고 협력해 달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통합당의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대면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도 밝지 않다”며 “다들 협력해서 이 당이 정상 궤도에 올라 다음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앞서 “보수를 쓰지 말자”는 제안에 장제원 의원 등이 반발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내가 꼭 이 짓을 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도 말했다.
이날 의총에는 통합당 소속 의원 103명 가운데 100명이 참석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반대한 조경태, 장제원 의원 등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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