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답보상태에 놓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지난 1월 주민투표로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를 후보지로 선정했었다.
그러나 군위군이 투표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주민투표에서 단독 후보지로 내세운 ‘우보’를 고집하고 있어 5개월째 답보 상태에 놓였다.
후보지를 최종 매듭짓기 위해서는 통합신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의성군과 군위군이 공동으로 국방부에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민투표를 통해 이전 부지를 선정하고도 미적거리자 경북도가 조속한 추진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이 지역의 미래를 견인하는 대역사로 다른 어떤 과제보다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당위성에서다.
특히 민선7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기존 통합신공항추진단과 함께 새로운 추진동력을 보강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TF)’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지원반장, 건설도시국장을 부반장으로 구성된다.
지원반은 입지선정, 공항 이전 및 건설, 배후도시 건설, 도로․철도 등 연계교통망 구축 등 공항 관련 업무전반에 대해 총괄한다.
특히 중앙부처(국방부 등)와 대구시, 의성·군위군 등 관련 자치단체와의 업무협의와 함께 연계 지역발전 방안 마련을 주요 기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1월 주민투표 실시 후 코로나19 등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면서 “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의 구성으로 조속한 입지선정과 향후 이전절차가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공감대 확산과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오는 7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의 조속한 선정을 촉구하는 끝장 토론을 가진다.
이날 토론에는 군위와 의성군수를 제외한 21개 시장군수가 참여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토론 결과 도출된 중지를 결의문으로 채택하고 발표하는 등 통합신공항 건설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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