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은행도 금리 내린다…예금금리 최대 0.3%p↓

외국계은행도 금리 내린다…예금금리 최대 0.3%p↓

기사승인 2020-06-08 17:02:28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지난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이후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도 수신 상품 금리를 0%대로 인하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의 예·적금 상품 일부의 금리가 인하됐다. 

먼저 SC제일은행은 8일부터 퍼스트정기예금 등 6개 상품의 금리를 인하했으며 드림정기예금 등 4개 상품은 오는 15일부터 금리를 내릴 예정이다.

퍼스트정기예금 및 퍼스트재형저축의 기본금리(1년 만기)는 연 0.90%에서 연 0.60%로, 1년 만기 '홈앤세이브예금'은 연 1.3%에서 연 1.0%로 인하했다. 이와 함께 드림정기예금의 첫 3개월 금리는 연 0.55%에서 연 0.35%로 내려가게 된다.

씨티은행도 마찬가지로 수신상품 금리 인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수시입출금 상품인 씨티더하기통장과 씨티자산관리통장 금리가 0.20%p, 0.10%p씩 내려가며 각각 연 0.8%, 0.3%로 변경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기준금리가 0.75%p 인하된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수신상품의 금리를 유지하긴 힘든 상황”이라며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외국계은행들도 수신금리가 내려간 만큼 타 시중은행들도 수신상품 금리가 조만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KB국민은행이 50여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p 인하한 이후 외국계은행들의 수신상품 금리도 내려가면서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들도 수신상품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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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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