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지역전파 지속… 신규 확진 43명 ‘지역발생’

코로나19 수도권 지역전파 지속… 신규 확진 43명 ‘지역발생’

쿠팡 물류센터 사례 5명·개척교회 사례 4명 추가 확진

기사승인 2020-06-10 14:26:32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산발적 지역감염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10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사회 발생 신규 확진자가 43명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쿠팡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이다. 이 가운데 물류센터근무자는 83명, 접촉자는 61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66명, 인천 55명, 서울 23명 등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로 관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92명이 확진됐으며, 이 가운데 교회 관련자가 32명, 접촉자는 60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인천 47명, 서울 28명, 경기 17명 등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에서는 총 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방문자는 36명, 접촉자는 57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6명, 경기 24명, 인천 9명, 충남 2명, 강원 2명 등이다.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 결과 SJ투자회사 콜센터에서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 8명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재분류했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감염 사례에서는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 및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총 5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28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확진 사례에서는 확잔자가 근무한 인천 남구 주안해피타운 요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총 16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일가족 5명, 부동산 동업자 및 가족 2명,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이들의 접촉자 7명 등이다.

한편, 경기 과천시 소재 국군안보지원사령부에서 5명이 확진됐다. 이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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