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나오고 근육량이 적은 여성 노인은 운동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4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인 2천3백여 명의 건강 상태를 살펴봤는데요.

근감소증과 복부 비만을 모두 가진 여성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운동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4배 높았습니다.

같은 조건의 남성 노인에서는 이보다 낮은 2배 높은 위험도가 측정됐습니다.

연구팀은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지방조직 분포 변화 등에 따라 여성의 운동 기능 하락 폭이 더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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