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전국 결혼식장이 대체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고 있지만, 거리두기는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가 17개 시도와 함께 가족행사 관련 생활방역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권역별, 주로 예식장, 주요 예식장 64개소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의 하객이 모이는 예식의 특성상 탁자간격 유지, 착석거리 유지 등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64개 점검대상 예식장 중 지그재그 착석을 지키고 있는 예식장은 8개소에 불과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콜센터, IT기업, 육가공업체 등 1750여 개 사업장과 50개 물류센터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 중이다. 특히 외국인근로자 고용사업장에 대한 방역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외국인근로자 전용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이용비용 무이자 대여 등 입국 및 체류과정에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여객터미널, 선박, 해수욕장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 사례를 고려, 전체 물류시설에 대해 방역점검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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