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단가 360만원 예상…전국민 예방접종 시 126조원

코로나19 백신 단가 360만원 예상…전국민 예방접종 시 126조원

국내 백신·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5건 진행 중

기사승인 2020-06-12 10:44:41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전국민 70%에 코로나19 항체 백신을 접종할 경우, 약 126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본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했다. 

사업단은 항체 백신 예방주사의 단가가 1회 3000달러(한화 360만원)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전국민 5000만명의 70%에 예방 접종을 한다고 가정하면 126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약가가 높은 만큼,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사업단의 조언이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입한 기업은 5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제백신연구소(DNA백신) 1/2a상 승인완료 ▲신풍제약(말라리아 치료제) 2상 승인완료 ▲엔지켐생명과학(항암보조제) 2상 승인완료 ▲길리어드(에볼라 치료제) 3상 2건 모집중 ▲부광약품(B형간염) 2상 모집중 등이다. 이밖에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를,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를 각각 질병관리본부 국책과제로서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 측은 “전세계 548개 기업·연구소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든 상태며 이중 176개 기업이 임상에 돌입했다”며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임상시험, 대량생산까지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머니투데이를 통해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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