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주택 특화 평면으로 ‘청신호 라이프플러스’를 개발, 적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신호 라이프플러스’는 기존의 ‘청신호’ 특화 평면에 고객 수요와 주거 트렌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접목해 개발한 개념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된 내용은 ▲수요자 생애주기에 기반한 공간계획 ▲가변가구를 통한 수요자 요구 충족 ▲제로에너지 공공주택 선도 ▲기존 청신호 평면의 효율성 강화 등이다.
세부적인 계획을 보면 욕실에 들어가지 않아도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는 건식 세면 공간을 따로 마련했으며, 주로 발코니에 있는 세탁기 공간을 내부 펜트리(저장공간) 등과 연계해 독립된 세탁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거실과 침실을 구분 또는 통합해 주는 '슬라이딩 월'과 주방을 가릴 수 있는 주방 커버장, 소형 세대를 위한 가변형 식탁, 내·외부 수납공간과 두 배로 확장된 신발장 등 맞춤형 가구 계획이 포함됐다.
아울러 청년 1인 가구용 주택에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과 함께 가변형 책상과 의자 등이 포함된 일체형 빌트인 가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시민과 소통을 통해 개발한 이번 '청신호 라이프플러스' 특화 평면이 공공주택의 품격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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