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여주시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주시는 자연보전권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시시설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정부와 민간의 개발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에 여주시는 규제와 여주시민의 희생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점과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입지의 최적지이자 균형발전의 당위성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임을 경기도에 피력할 방침이다.
여주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공유지 확보 정책으로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 또한 타 시·군에 비해 비교우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경기북부지역·접경지역·자연보전권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일자리재단, 경기사회서비스원 등 5개 기관의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도는 6월 중 구체적인 공모계획 수립과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7월 중에 이를 공고해 심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는 예전보다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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