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
민주당, 상임위원장 단독선출, 국민 과반 “잘했다”

민주당, 상임위원장 단독선출, 국민 과반 “잘했다”

기사승인 2020-06-17 10:05:02 업데이트 2020-06-17 10:05:08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지난 15일 국회가 미래통합당의 반발 속에 ‘반쪽’으로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을 단행했다. 이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선출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17일 공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국회법 준수, 국회 역할수행 등을 위해 잘한 일이다’라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2.4%, ‘합의관행 무시, 여당 견제수단 박탈 등 잘못한 일이다’라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37.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고 답변을 유보한 이들은 10.1%였다.

세부적으로 40대가 68.6%로 긍정평가가 가장 많았고, 50대가 59.1%, 20대가 50.6%, 30대가 50.2%로 과반을 넘겼다. 하지만 30대의 경우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도 42.2%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심지어 60대는 부정평가가 49.9%로 긍정평가(44.8%)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잘한 일’이란 응답이 70.6%로 평균보다 높았고,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에서도 50%대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는 ‘잘한 일’과 ‘잘못한 일’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적 의견이 81.4%와 77.2%로 많았다. 반대로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81.5%로 다수를 차지했다. 무당층에서는 47.5%가 부정적 견해를 내보였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와 중도는 긍정에 보수는 부정에 과반 이상의 뜻이 모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15일 선출한 6개 상임위원장에 더해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해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강제배정된 상임위원장 사퇴를 포함해 의사일정 전면거부를 선언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MLB 적응 마친 이정후, 3안타 폭발…3할 타율 진입

이정후(26)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및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타율은 어느덧 3할대다.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고, 6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