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고양이카페, 라쿤카페 등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동물카페가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미래감염병 X를 대하는 원헬스 전략' 국회토론회에서 송대섭 고려대 약대 교수는 "야생동물 카페들이 법적인 미비로 인해 관리 사각지대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교수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동물카페들이 인수공통감염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측면도 기억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근의 감염병은 동물, 사람, 환경 간 감염의 구별이 없는 상황이다. 의학, 약학, 수의학 등 모든 전문가들이 모여 대비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인류와 환경과 동물은 별개의 구성원이 아닌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되어 있다. 모두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 다부처, 다학제 협력을 추구하는 원헬스 전략의 도입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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