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발을 두고 야권 인사들이 정부·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미래통합당 전 의원도 “이게 평화냐”라며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한없이 ‘비굴하고 굴종적인’ 저자세의 대북유화책을 쓴 결말이다”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으로부터 모욕을 들어가며 비핵화를 포기하고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만들어줬던 대북정책의 결말이 어제의 폭파”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금도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이니 종전선언 결의안이니 전단금지법 같은 환각에 빠져 ‘대포로 폭파 안한 게 어디냐’라고 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우리 국민이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며칠 후면 6.25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6.29 제2 연평해전 18주년이다”라고 되새기며 “문재인 정권의 가짜 안보, 가짜 평화가 밑바닥을 드러낸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스스로 힘으로 나라를 지킬 각오를 다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westglas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