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운영

건국대병원,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운영

기사승인 2020-06-17 17:56:23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건국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1형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에선정돼 교육상담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상담은 환자에 따라 3가지로나누어 진행한다.

교육상담 1은전문의가 질환 및 치료과정 등에 대해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성인은 내분비대사내과 진료실, 소아는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에서 연간 6회상담이 이루어진다.

교육상담 2는당뇨 교육 간호사와 영양사가 자가 혈당 측정 및 인슐린 투여 방법, 식사관리 및 기기 사용법 등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연간 8회제공한다. 상담 장소는 건국대학교병원 2층 외래교육실(당뇨교육실)이다.

교육상담 1,2의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90% 지원해 회당 각각 3930원, 2480원이며, 전화상담은 전액 공단에서 부담한다. 전화상담은 재택에서 당뇨 교육 간호사와 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혈당 변화 및 건강상태에 대한 상담을 월 2회 제공받을 수 있다.

제공하는 교육상담은 제1형 당뇨 환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범사업 제공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적절한 혈당 조절을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의 인슐린 주사를 맞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환자들이 당뇨병 전문가와 자주 심층적인 면담을 진행하고 충분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소정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의 치료 목표는 혈당조절에 한정되지 않는다. 성장 시기별 적절한 성장발달을 성취하고 일상에서 당당하게 생활하며 조화롭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따라서생활 속에서 당뇨병 관리와 상황 별 관리법을 교육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종한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제1형당뇨병 환자는 생활 전반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았다”면서 “제1형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통한 심층적인 면담과 교육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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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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